삼성제약이 원바이오젠과 제휴를 맺어 개발해 온 습윤드레싱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제약공업은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개발 전문회사 원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한 생체친화성 의료용 고분자 상처치료제 ‘에스카(eScar)’ 시리즈를 오는 7월부터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원바이오젠은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생체친화성 의료용 고분자를 연구개발해 왔다. 삼성제약과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제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등 상처치료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 중 제품의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출시를 위한 인허가, 시장조사 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의미를 담은 ‘에스카(eScar)’라는 브랜드 명을 사용했다. ‘에스카’ 시리즈는 상처 치료제인 에스카 덤(스폿, 일반) 2종과 에스카폼 1종, 에스카폼 밴드(중, 소형) 2종 등 총 5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에스카 시리즈를 먼저 일반의약품(OTC ; Over The Counter Drug) 시장에서 판매하고 이후 전문의약품(ETC ; Ethical Drug) 시장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이며 매년 100억원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제약 업계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당한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