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스노든 망명 허용에 수개월 걸릴 듯

입력 2013-06-27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콰도르 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인터넷 개인정보 수집프로그램을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허용에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스노든 사례는 줄리언 어산지 위크리크스 설립자와 비슷하다”면서 “우리가 어산지 망명을 결정하기까지 2개월의 시간이 걸렸으며 이번에 이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스노든 망명 허용에 따르는 모든 리스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관계 악영향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샌더 레빈 미국 하원의원은 이날 의회전문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에콰도르가 스노든 망명을 받아들이면 교역 확대를 위한 협상 기초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든은 지난 23일 홍콩을 떠나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다. 스노든이 곧 러시아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도 스노든은 당분간 공항에 체류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스노든은 미국 여권 취소로 러시아를 떠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99,000
    • -1.57%
    • 이더리움
    • 4,464,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2.26%
    • 리플
    • 1,097
    • +11.71%
    • 솔라나
    • 306,300
    • +0.03%
    • 에이다
    • 797
    • -1.97%
    • 이오스
    • 778
    • -0.13%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85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7%
    • 체인링크
    • 18,860
    • -1.62%
    • 샌드박스
    • 39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