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국빈방중…슬로건은‘심신지려’(心信之旅)

입력 2013-06-26 07:55 수정 2013-06-26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중 정상회담 D-1 막바지 준비…靑 수행단 ‘음주·발마사지’ 금지키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달 미국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정상외교다.

슬로건은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해졌다.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이다. 여기엔 이번 방중을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유대를 공고히 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박 대통령은 27~28일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핵심지도부 3인방을 잇따라 만나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양국 교류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방중 첫날 베이징에서의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로 수교 21주년을 맞는 양국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29일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北京) 소재 대학에서 연설한 후 중국 서부 산시성의 천년고도인 시안(西安)을 찾아 현지 우리기업과 문화유적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방중의 의미와 관련, “이번 방중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와대는 26일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전날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방중 수행단을 대상으로 사상 첫 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윤창중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기강 확립에 나섰다.

이와 별도로 박 음주와 발마사지 업소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방중 지침서도 배포했다. 박 대통령도 이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서 막바지 방중 채비에 몰두할 것으로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8,000
    • +4.3%
    • 이더리움
    • 4,54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7%
    • 리플
    • 1,016
    • +6.17%
    • 솔라나
    • 307,900
    • +4.23%
    • 에이다
    • 806
    • +5.22%
    • 이오스
    • 770
    • -0.13%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19.68%
    • 체인링크
    • 18,880
    • -1.56%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