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두건 사랑 "쓰고 있으면 안정 돼"

입력 2013-06-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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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두건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내 엠펍에서 로이킴 정규 앨범 '러브 러브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로이킴은 편안한 옷차림일 때 항상 쓰고 다니는 두건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두건은 그냥 두건"이라며 "이마를 항상 가리고 있으니까 여드름이 나더라. 공항갈 때 쓰고 갔는데 편하다는 걸 알게 돼서 쭉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두건을 쓰면 안정은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정규 앨범은 모두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봄봄봄'으로 호흡을 맞췄던 원모어찬스의 정지찬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했다.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는 문어체의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강남역을 시작으로 홍대 놀이터, 명동, 충정로 카페, 대학 캠퍼스 잔디밭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게릴라 콘서트 콘셉트의 로드무비 형태로 완성됐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지난 4월 디지털 싱글로 발표돼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쓴 '봄봄봄', 힐링을 노래하는 '이 노랠 들어요', 소박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할아버지와 카메라' 등 총 9트랙이 수록됐다.

훈훈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로이킴은 "'음악도 잘하지만 외모도 각광받는다'는 말이 너무 좋은 말인 것 같다. '음악도 잘하지만'이란 말이 꼭 수식어로 붙기를 바라면서 음악하겠다"며 "어느 뮤지션이든 음악 잘 한다는 소리 듣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미래에 제 노래 듣게 될 분들도 들었을 때 귀에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흐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로이킴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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