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과 인텔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부문 총괄하는 르네 제임스 사장이 지난주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비공식적으로 내한한 제임스 사장과 신 사장은 이자리에서 인텔 모바일 칩 부품 공급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모바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탭3 10.1'에 자사 칩을 공급했다. 그동안 PC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지만 이번 갤럭시탭3에 대한 칩 공급을 통해 협력 범위를 모바일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최근 안드로이드와 윈도를 동시에 활용 가능한 컨버터블PC '아티브Q'를 출시하며 모바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PC로 까지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 사장에 임명된 르네 제임스 사장은 최근까지 인텔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해왔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8을 인텔칩에 최적화시키는데 앞장서온 여성 경영진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편 인텔코리아측은 르네 제임스 사장이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방문기간 중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