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 거라는 유진. 그런 유진을 잊지 못하는 최원영. 그러나 최원영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심이영에게로 돌아간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방송화면 캡처)
‘백년의 유산’이 드디어 마지막 회를 맞이했다.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백년의 유산’이 마지막 회 대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밤 10시부터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ㆍ연출 주성우)’에서는 교통사고 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정진(이세윤 역)과 유진(민채원 역)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러나 유진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최원영(김철규 역)이다. 그는 박원숙(방영자 역)과 함께 병원에 갔다 이정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병원에서 유진을 만나게 됐다. 그러나 유진은 “세윤 씨 꼭 의식 되찾을거에요”라며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1년이고 10년이고 죽을 때까지 그 사람 곁을 지킬 거라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유진은 또 자신을 안쓰럽게 보는 최원영에게 자신이 돌아갈 거라는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며 제발 자신의 주변에서 맴돌지 말라고 충고했다.
결국 최원영은 유진을 포기하고 자신의 아기를 가진 심이영(마홍주 역)의 곁으로 돌아간다. 심이영은 이미 최원영이 살던 집을 사들인 상태다. 재결합만 하면 원래의 집을 그대로 되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