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현대건설은 ‘윤리경영’을 기업 문화로 승화시킨 국내 건설사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구매 관련 부서 임직원들에 대한 별도의 윤리강령 서약과 20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사 윤리강령 선포 및 윤리경영 서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협력사 대상의 윤리강령 이행 등을 시행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윤리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도경영의 일환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위법행위에 따른 법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업가치를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 자율준수 관리자가 매 반기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제반 활동을 감시하고 그 결과를 대표이사 및 이사회에 보고·협의해 개선방안을 수립·집행토록 하고 있다. 이 밖에 ‘윤리경영헌장’을 제정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꾀했으며,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 ‘사이버 감사실 웹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거래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고서는 윤리경영이 결코 뿌리내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윤리경영 문화를 하도급 업체 등 협력사들에 확산시키고 있다.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제’, ‘저가심의제도’ 등을 시행하거나 자재구매 시 전자입찰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윤리경영과 더불어 녹색경영 관련 각종 인증 획득, 건설현장에서 그린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각종 건설장비의 타이어 공기압 에어클리너 인젝터 점검 및 공사장 내 급가속·급제동·공회전 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본사에서는 점심시간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및 조명·냉난방 기기 끄기, 퇴근 전 컴퓨터 전원 끄기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 설정 및 감축활동 계획 등 녹색경영 내용을 담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해 전사적 녹색경영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 6월 지식경제부·환경부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201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영국 CR(Corporate Register)사가 주관하는 CRRA(Corporate Register Reporting Awards)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통합보고 부문(Integrated Winner) 본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09년 DJSI KOREA 편입, 2010년 DJSI WORLD 섹터리더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2011년과 2012년 DJSI 평가에서 DJSI WORLD 슈퍼섹터리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CRRA를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매출액 신장 등 외형적 측면과 윤리경영체제 강화 등 내형적 측면의 균형을 잡아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려운 대외환경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견고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사업수주능력과 수많은 현장경험으로 쌓인 발주처와의 신뢰를 통해 2012년 해외공사 수주 누적액 900억 달러 달성과 함께 올해 해외공사 수주 누적액 10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