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로 망신당한 셀레브리티는 누구?

입력 2013-06-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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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혐의로 1년8개월 형과 벌금 50만유로를 각각 선고 받은 '돌체앤가바나' 창업자 돌체와 가바나. 블룸버그

세계적인 명품 ‘돌체앤가바나(D&G)’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감옥행이 결정됐다. 죄목은 다름 아닌 ‘탈세’

돌체와 가바나는 세금납부를 피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10억유로(약 1조5200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사법부는 이들에게 징역 1년8개월의 집행유예와 벌금 50만유로를 각각 선고했다.

현지 매체들은 돌체와 가바나가 사건의 최종 결과에 따라 세금으로 4억유로 이상을 더 내야 할 위기에 처해 망연자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돌체와 가바나 사건으로 인해 탈세 전력이 있는 해외 유명인사에게도 다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탈세 의혹으로 팬을 실망시킨 스타는 그래미상 5관왕에 빛나는 미국 팝가수 로린 힐을 꼽을 수 있다.

로린 힐은 소득 100만 8000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3년간의 수용생활과 3개월간의 자택 수감을 선고받았다.

반면 컨트리 음악의 거장 윌리 넬슨은 1700만 달러어치의 세금을 내지 않고도 교도소에 끌려가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블룸버그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 살면서 세금 회피 목적으로 서류상 거주지를 모나코로 이전했다가 탈세자란 오명을 평생 씻지 못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위기 해결사로 불렸던 티모시 가이트너 전 미국 재무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하는 동안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재무장관 내정 당시 관련 세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레이 레인 휴렛팩커드 회장·피트 로즈 야구선수 겸 감독 등이 탈세로 망신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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