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25 북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어나니머스 핵심해커 황윤태(가명, @hactivist)씨는 이투데이와의 오프라인 대면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미 해킹을 완료했으며 북한 주민들이 월드와이드웹(WWW)에 접속할 수 있다”고 19일 말했다.
황씨는 북한 주민들의 외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그 공개 시기만을 팀원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이미 북한 미사일 위치와 일련번호 등은 물론 북한 고위급 인사의 개인정보까지 확보했다”면서 “25일 웹페이지 공격은 외부에 보여주기를 위한 것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북한에서 매우 민감해할 자료를 다수 해킹,확보한 상태"라며 "북한이 남북한 대화분위기를 망친만큼 북한의 민감한 정보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보 공개 수위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우민끼’ 해킹 당시 회원 명단처럼 모두를 공개하지는 않는다”며 “일부 정보를 공개해 해킹 성공을 확인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나머지 미사일 정보 등은 정보공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0일 북한 내부 호스트서버를 둔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kp),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북한 라디오 방송 조선의 소리(vok.rep.kp) 등 11곳과 북한 외부 호스트서버를 둔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 류경(ryugyongclip.com) 등 16곳, 평양 레이서 게임을 만든 노소텍(nosotek.com), 대동신용은행(daedongcreditbank.com) 등 총 46개 사이트에 대해 해킹 계획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