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으로도 아베노믹스를 착실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요8국(G8)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G8 정상들이 자신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강한 기대와 함께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자신을 갖고 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G8 회담에서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금융완화정책으로 인한 엔저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일반론 차원에서 금융완화의 과제를 지적한 것으로 일본의 금융정책에 특단의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재정적자 우려와 관련해서는 “경제재생과 재정건전화의 양립이 필요하다”면서 “올 여름까지 중기재정계획을 마련해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밖에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 이행과 일본인 납북피해자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각 정상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