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규직 전환 직원 복지 위해 15억원 사용

입력 2013-06-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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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지난 4~5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만1000여 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을 내놓았다. 신세계는 복지 혜택 지원을 위해 1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정규직으로 전환한 1만1000여 직원을 포함, 7월부터 대리 이하 사원급 직원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계영랑호 리조트 사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세계그룹이 지원하는 비용은 연간 35억 원 가량이다. 이중 정규직 전환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비용은 연간 15억 원 가량이다. 이용 가능한 객실은 18평형과 20평형이다. 객실을 사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조식뷔페 식사권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리조트는 연중 사용 가능하다.

강원 속초시 금호동 영랑호변에 자리 잡고 있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는 26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8월 직원복지용으로 영랑호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객실, 로비, 스카이라운지를 리뉴얼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산, 농산, 축산, 가공 등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 직원을 포함, 3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로 식품매장 관련 테마 연수를 보냈다.

교통·숙박비, 현지 활동비 등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해외 출장 경험이 적은 매장 현장 근무자들이 해외 연수에 주로 참가하도록 배려했다. 특히 지난 5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소분·판매직 사원 등 510명 중 18명이 출장에 동참했다. 직원들은 직무에 맞는 맞춤형 테마 연수를 거쳐 식품 매장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익힌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모두 300여명의 직원을 선발, 2박3일간 일본, 홍콩 등의 선진 유통업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진열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9100여명과 의류전문 판매사원 1680명, 신세계백화점 소분·판매 사원 등 5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은 정규직 전환 당시 복리후생의 기본체계를 기존 임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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