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의 흔적이 부산에서 발견된 가운데 도주 사건 베테랑들이 경찰청에 모였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신창원 사건 등 과거 도주사건을 담당했던 수사 담당자와 베테랑 형사 등 35명이 경찰청 사이버회의실에서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 참가하는 수사관들은 신창원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박미옥 경감,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을 담당한 대구 동부경찰서 양희승 경감, 노영대 사건의 경기경찰청 장영관 경사, 도주사건 추적 전문 고영종 경위 등이다.
이들은 도주범의 특성과 추적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각종 수사기법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주사건 베테랑과 의견교환 등 추적의 실마리가 될만한 것들을 되짚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으며 14일 오전 7시30분께 부산에서 지문이 발견, 경찰은 인력을 총동원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