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논문 표절 의혹 제기 변희재 고소하겠다"…트위터 설전 '팽팽'

입력 2013-06-13 09:30 수정 2013-06-13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설전 '팽팽'

(사진제공=뉴시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표절 관련 예비보고서가 올라왔는데 책 한권 통으로 베껴 썼다더라"면서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진중권 논문 서두에 '유리 로뜨만의 책(원서는 1970년)을 중심으로' 이렇게 해놓고, 그 뒤부턴 각주 하나 없이 목차부터 쭈욱 베꼈다"면서 "저렇게 통 크게 갖다 베끼면, 나 같으면 딱 1박 2일이면 쓸 수 있는 논문이다"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 말에 따르면 진 교수는 석사논문에서 유리 로트만의 '예술 텍스트 구조'를 각주 하나 없이 목차부터 그대로 배껴 썼다. 이에 진 교수는 즉각 변 대표가 의혹을 제기한 논문 원본을 올리는 등 반박에 나서 둘 사이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다.

진 교수는 "표절...? 그냥 변TM에 충전되는 소리라 생각하시면 된다"며 "한 번은 용서하고 넘어갔지만 두 번은 용서 못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에 변 대표는 "진중권 소장 들어오자 지도조작 거짓선동 건 등 민형사 소송 들어간다"고 받아쳤고 진 교수는 곧바로 "무고로 들어갈 것"이라고 받아쳤다.

진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 "변희재 논리대로라면 서울대 미학과 교수들은 전부 공모자 아니면 무식한 선생 둘 중 하나가 되는 셈", "이렇게 책의 일부를 그대로 쓰는게 표절이 아니면 어떤게 표절인건지 궁금하다",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대표의 감정다툼이 도를 넘은 것 같다. 대학교수와 언론사 대표답게 품격 있게 싸웠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85,000
    • -2.39%
    • 이더리움
    • 4,420,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5.01%
    • 리플
    • 1,111
    • +13.37%
    • 솔라나
    • 305,000
    • +0.69%
    • 에이다
    • 797
    • -2.8%
    • 이오스
    • 775
    • -0.1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1.25%
    • 체인링크
    • 18,750
    • -2.29%
    • 샌드박스
    • 39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