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설전 '팽팽'
지난 12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표절 관련 예비보고서가 올라왔는데 책 한권 통으로 베껴 썼다더라"면서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진중권 논문 서두에 '유리 로뜨만의 책(원서는 1970년)을 중심으로' 이렇게 해놓고, 그 뒤부턴 각주 하나 없이 목차부터 쭈욱 베꼈다"면서 "저렇게 통 크게 갖다 베끼면, 나 같으면 딱 1박 2일이면 쓸 수 있는 논문이다"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 말에 따르면 진 교수는 석사논문에서 유리 로트만의 '예술 텍스트 구조'를 각주 하나 없이 목차부터 그대로 배껴 썼다. 이에 진 교수는 즉각 변 대표가 의혹을 제기한 논문 원본을 올리는 등 반박에 나서 둘 사이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다.
진 교수는 "표절...? 그냥 변TM에 충전되는 소리라 생각하시면 된다"며 "한 번은 용서하고 넘어갔지만 두 번은 용서 못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에 변 대표는 "진중권 소장 들어오자 지도조작 거짓선동 건 등 민형사 소송 들어간다"고 받아쳤고 진 교수는 곧바로 "무고로 들어갈 것"이라고 받아쳤다.
진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 "변희재 논리대로라면 서울대 미학과 교수들은 전부 공모자 아니면 무식한 선생 둘 중 하나가 되는 셈", "이렇게 책의 일부를 그대로 쓰는게 표절이 아니면 어떤게 표절인건지 궁금하다",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대표의 감정다툼이 도를 넘은 것 같다. 대학교수와 언론사 대표답게 품격 있게 싸웠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