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자로 올라섰던 장미란 전 국가대표 선수가 역도 후배들을 찾았다.
장 전 선수는 지난 7일 울산 삼일여자고등학교 역도부를 방문해 ‘멘토링’을 했다. 이는 ‘장미란재단’의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 사업의 하나다.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은 울산 삼일여고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전국의 1개 학교씩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장 전 선수는 역도부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전 특강을 했다. 또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역도부 선수들이 학교 폭력과 왕따를 없애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역도부 선수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역도선수가 되려면 무엇보다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전 선수는 울산에서 하룻밤을 묵고 8일 역도부 학생들과 등산한 뒤 울산을 떠날 계획이다. 장미란 전 선수가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 3월 비영리재단으로 발족한 장미란재단은 비인기 종목 올림픽 꿈나무를 후원하고 있으며 ‘스포츠멘토링사업’ ‘드림장학사업’ ‘의료나눔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