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2일 오후 8시 ‘수해대비 야간훈련’을 사당역 8번출구 앞 친수공원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실시한 주간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야간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문충실 구청장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 통장 및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시된다.
훈련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노면수 유입 차단을 위한 건물별 물막이판 설치와 이동식 화단형 물막이판 설치 및 모래주머니 쌓기 등 실제 상황을 염두하고 실시된다.
특히 이번 야간훈련은 2011년과 같은 기록적인 폭우시에 대비해 스위치만 누르면 지하에 있는 물막이판이 자동으로 세워져 밀려드는 물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유압식 도로 차수판’가동훈련도 실시한다.
야간훈련은 새벽에 집중 호우에 대비, 주민들이 물막이판 설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연습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연초부터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세대별로 지급된 수중펌프 점검 정비 실시, 침수우려주택 및 상가 물막이판 설치, 하수 역류방지시설 설치, 침수 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실시 등을 하면서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하면서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2차에 걸친 훈련은 집중호우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청, 유관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실질적인 야간 종합훈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