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동영상' 순천제일고 학생들, 피해자 선처로 형사처벌 면해

입력 2013-06-05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관련 동영상 캡처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막말하는 모습의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남 순천제일고 학생 2명이 피해자 가족의 선처 호소로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됐다.

순천경찰서는 이른바 '패륜 동영상'을 유포한 순천제일고 학생 2명을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입건했으나 피해자 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선처를 호소해 5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법처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보호법상 명예훼손은 반의사 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하도록 돼 있다.

순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가해 학생들의 가족이 할머니의 가족을 찾아 사죄했을 것"이라면서 "피해자 가족 역시 두 학생의 장래를 염려해 학생들에게 선처를 베풀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지난달 31일 퇴학 처분을 받고 학교를 떠난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순천 시내의 모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 누워있던 할머니들을 상대로 막말을 하고 장난을 쳤다. 이들은 이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상에 퍼뜨려 물의를 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2,000
    • +4.29%
    • 이더리움
    • 4,53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35%
    • 리플
    • 1,016
    • +6.17%
    • 솔라나
    • 307,000
    • +3.82%
    • 에이다
    • 803
    • +4.83%
    • 이오스
    • 768
    • -0.52%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9.27%
    • 체인링크
    • 18,820
    • -1.98%
    • 샌드박스
    • 39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