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이승현이 캐나다 유학시절 생활고를 털어놨다. …
이승현은 4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모든 연기활동을 접고 캐나다로 유학갔던 시절 겪었던 생활고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승현은 "아역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것이 괴로워서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며 "그러나 내가 유학을 떠난 이후 어머니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레 생활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신분이라 정식 취업도 안 됐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슈퍼,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지렁이를 잡아 생계를 유지 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우리나라랑 달리 캐나다에서는 지렁이 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렁이가 화장품의 원료로 쓰여 그곳에서는 지렁이 잡이는 창피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현은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1억원 정도 값어치가 되는 100만 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100만 원이면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있을 금액이라 얄개로만 20편을 찍었으니 집 20채를 사고도 남을 금액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