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다시 화제…정체는 바로 ‘뉴트리아’

입력 2013-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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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정체는 뉴트리아

(사진=뉴시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사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괴물쥐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26일 채널A의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출몰하는 괴물쥐의 정체를 찾아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제작진은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이 정체불명의 생물체 출몰로 공포에 떨고 있다”는 한 할아버지의 제보를 받고 경남 양산으로 출발해 주민이 신고한 괴물쥐를 찾아냈다.

바로 뉴트리아였다. 뉴트리아는 수달, 너구리 등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한다. 보통 쥐보다 10배 이상 크며 큰놈은 꼬리까지의 길이가 1m를 가볍게 넘을 정도의 거대해 괴물쥐라고 불린다.

뉴트리아는 질 좋은 모피를 비교적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2차 대전 무렵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육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1985년 최초로 수입, 번식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사육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트리아를 야생에 유기하는 농가가 급증하면서 결국 지난 2009년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도 뉴트리아가 농가들이 재배하는 열매뿐만 아니라 발달된 물갈퀴로 물 속 생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낙동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뉴트리아가 뭔가 했더니만 괴물쥐라고 불리는 거대 쥐였네!”, “뉴트리아가 낙동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었군!”, “뉴트리아 개체 수 급증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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