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승엽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9차전에서 0-2로 뒤지던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롯데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KIA전 이후 17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349호다. 이로써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 중인 국내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2개 차로 접근해 신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 선발 장원삼이 2회초 롯데 신본기에서 2점홈런을 맞고 끌려갔으나 이승엽의 홈런으로 3-2로 앞서나갔으나 7회초 2번째 투수 안지만이 1사 1,2루 상황에서 정훈에게 적시타를 맞고 3-3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4번 최형우가 뒤를 받쳤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는 롯데 3번째 투수 이명우의 5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밖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의 결승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보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사흘 만에 넥센과 공동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