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9)이 자녀계획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둔 백지영-정석원 커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석원은 "저도 백지영도 삼남매다. 그래서 일단 저는 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백지영이 힘들 수도 있으니…"하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백지영은 "저도 삼남매 가능하다"며 사랑으로 충만한 신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혼전 임신한 백지영은 뱃 속 아이의 태명을 '영원'이라고 밝히며 "제 이름 끝 글자와 정석원의 이름 끝 글자를 따서 정석원이 지었다. 영원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1년 초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백지영과 정석원은 이날 오후 5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주례는 2011년 백지영이 MBC '나는 가수다'에 초창기 멤버로 출연 당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으며 인연을 쌓아온 김영희 PD가 맡았다. 1부 사회자로 배우 김성수가, 2부 사회자로 가수 김창렬이 나서며 축가는 성시경, 리쌍, 문명진, 김범수가 부른다.
한편 두 사람은 임신한 백지영을 배려해 신혼여행을 출산 후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