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상짓던 야구 게임업계, '류현진 효과'에 함박웃음

입력 2013-05-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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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 ‘류현진 완봉승’효과가 거세다. 29일 LA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한 ‘괴물’류현진(LA다저스)이 승승장구 하자, 예상밖의 부진을 겪고있는 온라인 야구게임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업체들은 다양한 신작 출시 및 업데이트를 통해 류현진 마케팅을 통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게임은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이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직 후, 마구더리얼 홈페이지에는 류현진의 승리를 축하하는 사용자들의 게시물이 쇄도했다.

이에 넷마블은 특별히 류현진 완봉승을 기념, 이날 오후 10시 접속해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100만 거니(게임머니)를 일괄 지급했다.

또 접속자 중 4명을 추첨해 고레벨의 류현진 선수카드도 지급했다. 이미 넷마블은 마구더리얼의 메인모델로 류현진을 활용하며 류현진의 등판 성적에 따라 게임에 접속한 사용자들에게 게임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같은 류현진 효과는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야구게임의 점유율이 반등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넷마블의 마구마구는 최근 5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PC방 점유율 순위 31위에 등극했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역시 1계단 소폭 상승하며 37위에 올랐다.

넷마블의 ‘마구더리얼’은 아직 50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류현진 효과를 누리며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최근 류현진의 승리행진에 영향을 받은 각 업체들의 신작출시와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은 자사의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에 LA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을 선보였다. 그동안 한화이글스 소속의 류현진은 게임에 구현된바 있지만 LA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의 등장은 마구마구가 처음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회사인 온네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다음 야구 감독’을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8개 프로야구단 정보와 선수를 그대로 게임에 담았다. 특히 쉽고 편리한 게임 구성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빌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2013 KBO’는 3D 실사 모바일 야구 게임을 지향한다. 역대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콘솔급 그래픽과 리얼리티, 방대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게임빌은 다음달 중 자사 최초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퍼펙트프로야구’를 출시하고 모바일 야구게임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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