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과 사회소회계층에 대한 지원못지 않게 대규모 투자를 동반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행보도 의미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실제 올해 ‘행복 동행’을 주제로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 통신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활동 전담 부서를 설립,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익 통신서비스를 제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 소외된 이웃 및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에 나서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달 ‘행복 동행’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성민 사장은 “개별 기업으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성공하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어떻게 해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는지가 현재 기업들이 가져야할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CT 융합산업에 201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 중견·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지원, 빅데이터 개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며 올해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ICT 융합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의료 정보 소프트웨어와 자가 진단기기 같은 헬스케어 분야에 6500억원, 기업부문 사업(B2B)과 연구개발(R&D)에 5500억원을 투자, 신먹거리를 발굴한다. 이 분야 중소·중견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기기 등을 공동으로 개발,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화 관련 빅데이터도 고객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공공기관이나 벤처기업 같은 외부에 개방함으로써 동반성장을 통한 신사업 육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만 45세 이상의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창업을 위한 전용 공간, 전문가 멘토링, 신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펀드를 제외한 순수 지원으로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ICT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곡제일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협약식’을 갖고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그 대상을 인천 신기시장으로 넓혀 접목했다.
SK텔레콤은 ‘ICT기반 나눔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모바일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용 기부 애플리케이션인 ‘천사사랑 나눔 앱’을 개발,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처럼 SK텔레콤의 ICT기반 나눔 프로그램들은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기부의 문턱이 높지 않다는 사회적 시각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나눔 문화 확산에는 2003년 출범한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와 2004년 출범한 SK텔레콤 구성원 자원봉사단이 앞장서고 있다.
써니는 현재 전국 권역별로 연간 4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 회원 수가 10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 봉사단이다.
이들은 전국 시설의 아동 및 청소년들 대상의 교육기부 활동, 어르신 휴대폰 활용교실, 벽화 그리기 활동 등은 물론 매년 중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SK써니와 함께 중국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 구성원들 역시 각자의 능력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지원, 각급 학교를 방문해 ICT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스마트교실’ 등 자원 봉사, 지역 사회 봉사 등 차별적 전문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ICT 격차 해소 기여’를 위한 프로그램 역시 SK텔레콤이 사회공헌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1999년 이래 14년째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2007년부터는 전국 노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단 ‘써니’가 문자 보내기, 사진 전송하기 등 휴대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 교육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