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넥슨은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3’의 새로운 얼굴로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21, 함부르크 SV)을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파온라인 3의 축구선수 모델 발탁은 지난해 8월 박지성에 이은 두 번째다. 앞으로 넥슨은 손흥민을 앞세워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2012~2013시즌에서 총 12골 2도움을 기록, 득점랭킹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이는 분데스리가 1985~1986년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어 득점 단독 4위를 차지한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전 유럽리그를 통틀어 ‘득점 탑10’에 포함된 성과다.
독일 현지에서도 그의 성(姓)인 '손(Son)'과 화제를 일으킨다는 뜻의 영어 '센세이셔널(Sensational)'을 조합한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지어 부르는 등 시즌 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피파온라인 3 사업 총괄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세계 명문클럽들의 러브콜이 연일 이어질 만큼 월드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손흥민 선수의 높은 상승세가 피파온라인 3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