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국내증시 반등세 전망…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여전

입력 2013-05-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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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뉴욕증시와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한 영국증시를 제외하면 주요 선진국 증시는 전일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통신 기업인 비벤디는 카타르 텔레콤이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며 3.2% 상승했고, 이탈리아의 가장 큰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는 이탈리아 장관들이 피아트의 국내 잔류를 지지하는 발언에 힘입어 4.4%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주요국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전일 수출주가 급락하는 등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대만 증시는 기술업종 주도로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재료 부족으로 거래량은 저조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지난달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9.3% 증가한 4370억위안을 기록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0엔대로 밀려났다.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일본으로 쏠렸던 외국인 자금이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장중 1980p선 중반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1980p를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양적환화 축소 우려,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 등에 따른 선진국 증시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측면에서는 개인이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돼 수급 여건은 양호했다. 미국과 일본 증시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되며 타지역으로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 일본 증시의 급락세,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 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요인들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증시의 안정세, 엔화약세 완화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약세가 엔화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과 경합을 벌이는 한국과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여전히 긴축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지난 번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증시의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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