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개 방송사가 인기드라마와 K팝관련 프로그램등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2013년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중미 권역)’를 28일 멕시코와 31일 파나마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 방송사업자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 지역 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미래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1차 행사는 아시아지역에서 지난 2월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K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KBS미디어, MBC 아메리카, SBS 인터내셔널, EBS, JTBC, CJ E&M, GTV, 플레이온캐스트, SK브로드밴드 등 9개 국내 방송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스크리닝, 3D 콘텐츠 시연회 등이 열린다.
특히 착한남자, 커피프린스, 시크릿가든, 무정도시 등 인기드라마와 함께 인기가요 등 K팝 관련 프로그램, 슈퍼피쉬, 노래 독립운동사 등 다큐멘터리, 라바, 우당탕탕 아이쿠 등 애니메이션을 적극 홍보해 수출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멕시코 행사에서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의 협조를 받아 사물놀이 공연, 한글서예 및 한복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래부는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양국 간 방송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