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위클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위클리는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007년과 2008년 버라이즌 헤리티지를 2연패 한 뒤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던 위클리는 5년만에 우승으로 이번 우승으로 상금은 115만2000 달러(약 12억9000만원)를 벌었다.
위클리는 3라운드까지 선두 매트 쿠차(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러 있다 8번 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71.4%로 출전 선수 가운데 6위, 그린 적중률 75%로 5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6개로 5위를 기록하는 등 롱게임과 쇼트 게임이 조화를 이루며 우승을 누렸다.
그런 가운데 재미교포 존 허(23)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리처드 리(26)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2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날만 7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오버파 286타로 컷을 통과한 77명 가운데 최하위인 공동 7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