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 AP뉴시스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이 ‘주일미군 풍속업(매춘) 활용’ 발언을 철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TV방송에 출연해 지난 13일 “주일미군의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풍속업을 활용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미군과 미국 국민에게 사죄하며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일본유신회 당간부회의에서도 문제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발언 철회 의사를 거듭 전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에 대해서는 여전히 철회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위안부 문제 발언에 대한 비판은 각오했던 것”이라며“일본만 비난할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전쟁터에서 여성을 이용했던 과거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자신의 뜻을 고수해 그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