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을 살핀다]GS그룹, 협력사는 거래대상 아닌 파트너

입력 2013-05-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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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공동 기술개발 등 실질 지원

GS는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대상이 아닌 공생 발전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GS 동반성장의 기본 인식은 근본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업체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데 있다. 이를 바탕으로 GS는 협력사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실질적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동반성장 방안은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맞도록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GS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상생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현금결제 비율 확대 및 지급기일 단축 등 지급조건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을 선지급하는 선급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대금은 납품 후 일주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 협력사의 자금 회전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 또한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현금성 결제 비율을 100%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GS는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별로 협력회사와 공동기술 및 상품 개발, 특허출원,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특히 혁신활동 및 안전교육, 품질교육 등 교육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협력사 지원 센터’를 통해 계장제어 시스템 과정·안전관리자 인증과정 등 협력업체 직원들의 기술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GS는 협력사와의 협력과 공정거래를 위한 협의회도 개최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그룹 차원의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각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회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S 대표이사가 공생발전협의회의 위원장을, 자회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위원을 맡고 있다.

GS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제반 공생발전 프로그램이 더욱 실질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업종별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특화시키고, 잠재역량을 갖춘 다수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좀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 협업구조를 갖춰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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