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10여명 압축

입력 2013-05-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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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선 임영록·민병덕… 외부선 이동걸·황영기 등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3일 오후 회의를 갖고 50여명의 후보자 가운데 10여명을 추려냈다. CEO승계프로그램에 따른 내부인사와 외부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추천된 외부인사 등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KB금융에 따르면 내부 인사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최기의 KB카드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이덕훈 키스톤PE 대표 등 금융 전문가들과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등 고위관료 출신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회추위는 내주부터 이들에 대한 정밀 검증에 돌입한다. 외부 헤드헌터업체를 통한 평판조회 결과를 토대로 심층면접 대상자를 3~5명 가량 추려낸 뒤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 내달 중순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한 뒤 오는 7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을 정식으로 선임한다.

물망에 오른 예비 후보자들의 면면도 화려해 섣불리 최종 후보자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금융권의 반응. 임 사장은 재정경제부 제2차관(행시 20회) 출신으로 정부와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 행장은 32년간 국민은행에 몸담아 온 내부 출신으로, KB금융 내부 사정에 가장 정통한 인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노조와의 관계도 상대적으로 원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부인사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전 부회장이나 황 전 회장 등 외부 인사의 경우 금융권 경력이 화려한 점을 내세워 적임자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는 후문. 이 전 부회장은 40여년간 신한금융그룹에서 은행, 증권, 캐피탈 등 금융전반을 두루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지지 금융인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황 전 회장은 KB금융의 우리금융 인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고, 전직 고위관료 출신자들도 저마다의 ‘경륜’을 내세워 KB금융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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