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2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대 1만3154㎡에 대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지구단위계획안'을 자문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암사동 514번지 일대에 장기전세주택 140가구와 일반분양 296가구 등 총 436가구를 공급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아파트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적인 단지로 설계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철8호선 암사역 역세권으로 올림픽로와 상암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암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518지구단위계획구역, 남측으로 천호뉴타운 등 개발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성북구 동성동4가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994㎡ 부지에 지상 17층 196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은 '동선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사업지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공지와 공개공지 등을 제공해 주변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보행환경 및 가로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 일대 장수마을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서도 심의 가결했다. 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주민이 직접 참여했으며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 △기반시설 설치와 가로환경개선 △마을박물관 조성 △노후 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 등과 같은 세부 사업이 포함됐다
성북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8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주민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공동체 활동을 위해 주민협정안을 마련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유지·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