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대작 '아이언맨 3편'에 출연한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왼쪽)과 트랜스포머 4에 출연을 확정한 리빙빙. 중국 신문망 캡처
중국 톱 여배우 리빙빙이 할리우드 SF 대작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마크 월버그·스탠리 투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22일(현지시간)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쳐스는 지난 4월 트랜스포머 4편을 중국과 공동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작사 측은 4편에서 중국 배우 6명을 캐스팅할 것이라 밝혔으며 첫 번째 멤버로 리빙빙을 확정했다.
리빙빙은 ‘포비든 킹덤’‘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은 “리빙빙과 같이 작업할 수 있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리빙빙의 출연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빙 역시 “베이 감독과의 작업이 기대된다”면서 “중국 영화팬들에게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대작에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잇따른 중국 유명배우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이언맨 3편에서 판빙빙이 당한 굴욕을 또 봐야 하는 것이냐” “아이언맨 3편 같은 영화를 만들 것이라면 그만 둬라”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 3’ 중국판에 특별 출연한 판빙빙의 비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관객들의 비난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