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또 반값…커피전문점 할인전쟁 발발

입력 2013-05-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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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또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4일 이후 불과 17일 만의 일이다. 업계는 스타벅스를 필두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본격적인 할인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반값 프로모션을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해피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다운 받은 쿠폰으로 프라푸치노를 행사 기간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반값에 제공하는 내용이다.

행사 참여 방법은 스타벅스의 QR코드를 스캔해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tarbucksKorea)에 접속해 페이스북 로그인을 한다. 스타벅스 페이스북에서 쿠폰받기를 선택하면 페이스북 로그인 이메일로 쿠폰이 발행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는 지난 스타벅스 해피아워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좋았던 만큼 선두 커피전문점으로서 기세를 끌어가기 위해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측은 고객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결정되기는 했지만 고객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매출과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강남지점 36개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여인, 가족과 함께 즐기다’라는 제목으로 음료 2잔에 디저트 1개를 구성한 프로모션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아메리카노2잔+뉴욕치즈케익 1개를 1만3600원에서 26.5% 할인한 1만원에 판매한다. 카페라떼2잔+뉴욕치즈케익 1개는 1만4600원에서 1만1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커피의 인기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메뉴는 세트라는 점과 평균 24%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당초 4월 한 달간 운영할 계획이었다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5월에도 계속 운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탐앤탐스는 오전에 커피를 구매한 후 영수증을 오후에 제시하면 3000원에 판매하는‘해피300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피카디리점, 광주수완점, 연대점, 양재점 등 약 7개 가맹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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