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북도 김제 백산면에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Seed Valley)에 입주할 종자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 656억원을 투입해 육종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20개 종자업체를 유치해 세계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입주기업 모집공고는 오는 21일부터 6월14일까지(25일간)이다. 입주 신청기간은 6월10일~14일까지다. 농림부는 신청 기업에 대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적격업체 20개를 오는 7월4일 최종 선정한다.
입주기업 모집은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제공하는 부지 규모에 따라 수출시장확대형(7ha 규모) 2개 기업, 수출시장개척형(2.2~3.4ha 규모) 9개 기업과 역량강화형(1ha 규모) 9개 기업 등 총 2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으로 종자개발부터 산업화 과정까지 일괄 지원이 가능하게 돼 종자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이로 말미암은 부가가치는 앞으로 30년간 총 13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번 단지가 종자 R&D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와 함께 민간 육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사업을 통해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입주대상 기업에 대한 현장사업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해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과 입주기업 선정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구단지 조성사업 현장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