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속 광선검, 영화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의 볼펜 폭탄, 영화 ‘아이언맨’의 슈트….
이들 영화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그것도 관객들의 기억에 쏙 들어갈 만한 무기들이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모았다.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상대방을 위협하는 레이저빔이 인상적인 광선검은 평화의 수호자 제다이의 상징이기도 하다.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과 그의 제자 오비완은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연합의 공격으로부터 위험에 빠진 아미달라 여왕을 구하기 위해 나서고, 나부 행성을 무역연합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낸다.
이때 제다이는 광선검을 들고 맞서 싸우며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는 다양한 최첨단 무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실 007 시리즈의 히어로는 제임스 본드가 아닌 최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Q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는 007 시리즈마다 매번 다양한 최첨단 무기를 등장시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볼펜 폭탄이나 다양한 자동차인 본드카, 공중을 단번에 날아오르게 하는 제트팩, 메시지 출력이 가능한 시계에 각종 도청장치까지.
이 같은 최첨단 무기와 장비는 007 시리즈가 새롭게 나올 때마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이 탑재됐을까?”
제임스 본드는 영화에서 이 같은 무기와 장비를 활용해 어떤 위기 상황이 닥쳐도 극적으로 돌파한다. Q가 만든 장비가 없었다면 제임스 본드가 과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이유다.
아이언맨의 슈트는 입기만 하면 최고 성능의 무기가 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가 하면, 건물 하나 부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인지, 슈트가 아이언맨인지 아리송할 정도다.
물론 무기라는 게 사람을 해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무기의 발달이 긍정적인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현재 무기 기술은 이미 최첨단으로 발전해 있다.
과거 영화 속 일들로만 상상됐던 무기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쟁에 로봇이 참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같은 지역에선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로봇이 실제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작은 탱크처럼 생긴 몸체에 로봇 팔이 달린 로봇 ‘탈론(TALON)’은 폭발물을 제거하거나 기관총을 장착하고 경계나 진입 임무까지 수행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는 무인항공기가 나와 정찰임무를 수행하는데, 이 같은 무인항공기는 미군에서 실제로 활용 중이다.
정찰·공격 임무까지 가능한 이 무인 항공기는 국가 간의 전쟁뿐만 아니라 테러와의 전쟁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군인들의 군복 및 장비도 첨단화되고 있다. 전투모를 통해 무전기 없이도 무전이 가능하고, 적외선 안경을 통해 야간에도 백발백중 위력적인 전투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무기의 첨단화가 사람들을 해롭게 할 목적으로 개발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효율적 군 방어를 위해 그리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돼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