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실적 모멘텀을 갖춘 종목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6개, 코스닥 5개 등 총 1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먼저 에이엔피가 전거래일대비 140원(14.74%) 오른 10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엔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14% 급증했다. 신성에프에이 역시 전거래일대비 94원(14.87%) 뛴 726원을 기록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억2969만원, 당기순익 15억2207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살인진드기 감염의심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인 대한뉴팜(14.93%)과 웰크론(14.94%)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강 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6시37분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5명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 기업인 DSR(14.96%)도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전일 코스피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DSR은 공모가(4000원) 대비 25% 높은 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단 이틀만에 공모가 대비 65.25% 급등한 것이다. DSR은 지난 2000년 개발한 고부가가치 제품인 ‘슈퍼맥스’를 토대로 매년 12% 가량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72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구백화점(14.98%)도 2대 주주인 CNH그룹의 경영참여 소식에 14.98% 뛰었다. 지난 14일 CNH그룹은 2대주주인 씨앤에이치리스가 지분을 6만5060주(0.60%) 추가 취득하면서 보유지분을 14.00%로 늘렸다.
이 밖에 투비소프트(14.92%)가 무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피앤씨(14.81%)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