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CSR 전문 행사로 자리잡은 ‘2013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근 CSR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행사장에는 그야말로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했다.
먼저 2013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 위원장으로 참석한 신영무 전 대한변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기업들은 자선이나 마케팅, 경영의 시대를 넘어 책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국내 기업들의 호감 지수는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선진국의 긱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비해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에 솔선수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선진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SR 경영전략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 자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 정착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회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날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 이익을 많이 내는 것만으로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면서 “사회적 책임의 이행은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만큼 오늘 컨퍼런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동향과 전망을 듣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CSR은 금융권에서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안이고 실제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에서 나아가 적극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