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 마련에 창투사주들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1개, 코스닥 8개로 총 1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창투사였다. 제미니투자가 전거래일대비 73원(14.96%) 오른 561원을 기록한 가운데 엠벤처투자(14.95%), SBI글로벌(14.94%)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정부는 각종 금융·세제 지원을 총망라한 고강도의 벤처 창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과 합동으로 향후 5년간 벤처·창업 생태계에 4조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벤처자금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내기주 DSR도 전거래일대비 750원(15%) 오른 5750원으로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4000원보다 25% 높은 5000원에 결정됐다. DSR은 DSR제강 계열사로 1965년 설립됐다. 조선, 해양플랜트,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합성 섬유로프와 스테인리스와이어·로프를 만든다.
대구백화점(14.98%)도 2대주주의 경영참여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CNH그룹은 구정모 대표측에 이어 2대주주인 씨앤에이치리스가 지분을 6만5060주(0.60%) 추가 취득하면서 보유지분을 14.00%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를 결정한 중국식품포장도 전거래일대비 565원(14.93)% 오른 4350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중국식품포장은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중국식품포장 측은 홍콩회사인 캔솔루션홀딩스가 보통주 1098만3700주를 주당 4500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서한(14.8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구글이 이번주 중 음원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란 소식에 캔들미디어(14.75%)도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