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낭비신고센터’ 채무현황판 설치

입력 2013-05-1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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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위해…13~14일 양일간 현장시장실 운영 들어가

시민들 누구나 언제든지 예산낭비를 신고할 수 있는 ‘예산낭비신고센터’가 오픈한다.

서울시는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에‘예산낭비신고센터’문을 열고 또 신청사 로비에 ‘채무현황판’을 설치해 서울시 채무가 얼마나 감축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정건전성 강화조치의 일환인 채무현황판은 매월 1일 업데이트 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13~14일 양일간 현장시장실 운영에 들어간다. 첫날인 13일에는 ‘예산절감’을 주제로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은 신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해 채무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설명회를 연다.

또 시민, 직원들과 함께 채무현황판 점등식을 한다. 채무현황판엔 박원순 시장 취임 당시 채무액인 19조 9873억원과 취임식 대비 채무 감축액(1조 729억원) 현재 채무상황 액수인 18조 9144억원이 공개된다.

시장은 당일 여는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방문해 신고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방문시민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강서구 화곡동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의 상수도관 노후 밸브교체 시공현장도 방문한다.

둘째 날은 규제·제도개선 중심의 마곡지구 투자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진 ‘투자유치’가 핵심 주제다. 덜 쓰고 많이 버는 투트랙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강서구 화곡동 543번지에 있는 마곡사업관 3층 로비에서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과 차례로 입주계약 체결식을 한다. 체결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한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이날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 컨소시엄은 2016년까지 1만 5638㎡ 대지에 3만 1058㎡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식품·바이오 분야의 전진기지로서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연구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이랜드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3만 2099㎡ 대지에 6만 2705㎡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해 슈퍼 섬유,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식품 등에 대한 R&D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신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앞으로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곡사업관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4월 4일 SH공사에서 있었던 기업인 간담회 후속 조치로 시는 당시 건의한 사항에 대해 답을 내 놓고 추가적인 건의사항도 받을 예정이다.

또 마곡지구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서울시-KDB산업은행-SH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마곡지구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포함해 공동 마케팅, 산업동향 정보 교환 등 삼자간의 전반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KDB산업은행이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토지가액의 최대 80%를 대출하기로 했다.

오후 4시엔 마곡지구의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설된 ‘원스톱 지원센터’의 현판식 행사를 갖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 SH공사, 강서구청 관계직원이 상주해 입주상담에서부터 건축인허가까지 모든 민원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전화(1644-7899)를 개설해 민원인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현장시장실’ 홈페이지(http://www.seoul.go.kr/runningmayor/)를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현안도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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