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엔블루가 빌보드 차트를 꿈꾼다.
10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 world expo Arena)에서 씨엔블루 ‘2013 월드 투어-블루문’ 홍콩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씨엔블루가 빌보트 차트 진입이 자신들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종현은 “예전에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빌보드 차트 진출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꿈꾸는 것만이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월드투어의 목적도 인기를 우선시 생각하기보다 많은 분들게 우리 공연을 보여주고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용화는 “처음에 방송에서 빌보드 가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 다들 웃었다. 이제는 다르다. 싸이선배님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것을 보면서 내공이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32세쯤에는 5위안에 진입할 것 같고, 35세쯤에는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이종현은 “밴드의 장점은 나이가 들면서 더 멋있어 지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10년안에 빌보드 차트 가자고 했는데 8년, 5년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엔블루는 지난달 6일 대만을 시작으로 13일 싱가포르, 5월4일 태국에 이어 홍콩에서 네 번째 ‘블루문’공연을 갖는다. 이번 홍콩 공연은 11일 공연 티켓이 5뷴 만에 매진돼 현지 팬들의 요청으로 10일 추가 공연을 결정, 약 1만4000명의 관객이 함께할 에정이다. 특히 이번 ‘블루문’ 공연은 씨엔블루 멤버들이 평소 아끼는 곡들로 직접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