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68개 협력회사와 함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에 참석, 협력회사들의 해외진출에 발판을 놓았다.
OTC는 전 세계 50여개국, 2500여개 업체에서 9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시회 및 기술 컨퍼런스다.
현대중공업 협력회사들은 OTC를 참관하며 해양플랜트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등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회 기간동안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및 자원개발 관련 기자재 업체인 GE 오일앤가스 및 NOV(National Oilwell Varco)의 공장 견학이나 구매 상담을 주선했다. 협력회사들은 공장을 견학하며 글로벌 업체의 생산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 및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향후 OTC에서의 구매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미국 휴스턴지사를 통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OTC가 열리고 있는 휴스턴에서 전 세계 500여개 해양플랜트 업체를 초청해 대규모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68개 협력회사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전 세계 주요 해양플랜트 업체 인사들과 교류하며 최신 정보를 교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국제공작기계전시회’를 협력회사와 함께 참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