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이 최고!”…증권사 이색상품 ‘잘 팔리네’

입력 2013-05-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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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ㆍ변동장세 속에서 안정성을 강조한 자상품에 투자자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더블테커’ 채권이 판매 3주만에 246억원을 모집했다. 더블테커 채권은 지난 2009년 일본 노무라증권이 2009년 출시해 100조 넘는 돈을 흡수한 히트상품이다. 하이일드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배당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투자자가 선택한 통화의 환차익을 추가로 노려 더블데커(이층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신증권도 지난 2월부터 더블데커 구조의 ‘우리다시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된 금액은 50억원이다. 채권을 사겠다는 대기수요도 50억원이나 된다.

이 채권은 일본어로 소매채권을 뜻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하고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호주 호주달러 총 5개 통화 중 하나를 택해 투자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대신증권에 외화증권 계좌를 개설, 직접 채권을 매입할 수 있고 최소 투자금액은 600만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의 3월초 출시한 ‘100세시대 플러스인컴 랩’도 두달만에 810억원 넘게 흡수했다. 이 상품은 투자자산의 70%는 글로벌 하이인컴 펀드 등 고수익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매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30%는 ETF 대상으로 월말효과(하루 평균 수익률이 다른 날짜보다 이례적으로 높은 현상)를 활용한 히트 앤 런(Hit & Run) 전략 및 변동성매매 전략으로 보너스 형태의 수익을 낸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출시된 대우증권의 쿠폰CMA도 한달만에 500계좌가 신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펀드·주가연계증권(ELS)·채권·랩 신탁 및 퇴직연금과 같은 금융상품 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쌓인 포인트로는 ‘우대수익률 쿠폰’, ‘주식매매수수료 할인 쿠폰’ 중 원하는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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