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인 잠수정인 ‘신카이6500’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동쪽으로 1500km 떨어진 해저에서 가라앉은 대륙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가 보도했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신카이6500호가 지난달 말 리우그란데해팽 910m 깊이의 해저에서 찍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육지에서만 조성할 수 있는 화강암이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팽은 비스듬하게 기운 해저지형을 뜻한다.
당시 잠수정은 높이가 약 10m에 이르는 바위 절벽을 발견했으며 이 절벽의 구성성분이 화강암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저 대지 구성성분은 주로 현무암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해양연구개발기구는 리우그란데해팽이 최소 5000만년 이전까지는 육지였으나 수백만년에 걸쳐 바다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브라질 정부 관리는 화강암 발견은 플라톤의 ‘대화’에서 나온 전설의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이 분리되면서 이 지역이 바다에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