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49포인트(0.18%) 오른 1957.8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38포인트 오른 1961.73으로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7억원, 7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옵션만기 및 금통위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1618억원의 경계매물을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9억원, 비차익거래 74억원 순매수로 총 31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위 영업활성화 방안 마련 호재에 증권주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건설, 비금속광물, 금융, 의료정밀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 전기전자, 보험, 섬유의복, 유통 등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저력,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남양유업은 ‘욕우유’ 남양유업은 100만원 아래로 밀려나며 ‘황제주’ 자리를 내어줬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9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7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