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3포인트(0.02%) 내린 1953.4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38포인트 오른 1961.73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옵션만기 및 금통위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801억원의 경계매물을 출회해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6억원, 116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억원, 비차익거래 39억원 순매수로 총 8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 전기전자, 은행, 통신, 운수창고, 유통 등이 고전하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 건설, 의약, 금융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금융위 영업활성화 방안 마련 호재에 증권주는 2%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SK텔레콤, LG전자,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욕우유’ 파문에 100만원 아래로 밀려나며 ‘황제주’자리를 내어줬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5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6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0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