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부활 신호탄… 4년 만에 주야 2교대 ‘재가동’

입력 2013-05-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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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인가. 쌍용자동차가 판매 실적개선과 국내 외 수요증가로 4년 만에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13일부터 지난달 복직한 무급휴직자 454명을 평택공장 3라인에 투입, 주야 2교대 근무를 시작한다.

야간 근무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실시된다. 3개 라인을 갖춘 평택공장은 그간 주간(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에만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평택공장은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 수출용 모델(카이런·액티언) 등을 생산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들 차종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2교대 근무가 시작되면 적체된 대기수요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쌍용차는 아직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엔 3만1265대(내수 1만3293대·수출 1만797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8.2% 늘었고, 매출(7516억원)은 16.7% 증가했다. 영업손실(17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월간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4월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5.9% 늘어난 1만2607대다. 내수와 수출 판매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2015년 초부터 신 모델이 본격 출시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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