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구미, 파주 사업장의 생산, 품질 분야의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도급법 인식,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이해, 협력사와 열린소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와 구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그 동안 구매부서를 대상으로 하도급법과 관련한 교육은 있었지만 생산과 품질 등 협력사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관련 법규뿐 아니라 동반성장의 의미와 실질적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 방법까지 교육하는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 첫 번째 순서에서는 주로 하도급법 위반사례 및 기본준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두 번째는 협력사에 대한 기술, 교육, 자금지원제도와 방법,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협력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는 협력사를 대하는 자사 직원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경영층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첫 교육을 수료한 포토 공정기술팀의 윤두식 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배려와 경청의 자세로 정도경영에 입각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상생과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은 “상생을 위해서는 협력사를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를 수행하는 우리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 내용과 대상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이고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