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9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둔화 우려로 국채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67%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4%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이후 반등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8%로 2bp(bp=0.01%)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1%로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월의 0.7% 증가에 비해서는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2분기에 약 350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순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세금수입이 예상을 웃돈데다 정부 지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국채 순상환은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