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소재 개발(WPM)사업이 지난 3년간 2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25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코엑스에서 ‘WPM 1단계 성과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 지난 3년간 WPM사업을 통한 매출, 특허, 고용 창출 부분의 성과를 발표하고 대표 핵심기술들을 선보였다.
WPM사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세계시장 10억달러 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 가능한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됐으며 정부가 2050억원, 민간이 1550억원을 투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단계 WPM사업을 통해 830여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됐고 2500여개 일자리도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R&D 자금 외에 참여기업의 사업화 투자 규모도 약 76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기술개발단계임에도 불구하고 WPM사업은 725억원의 매출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 같은 성과들을 통해 향후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전시회에선 3년 동안 WPM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송기용 광폭 마그네슘 판재기술,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기술 등 대표 핵심소재 기술들도 전시됐다.
산업부는 오는 2019년까지 핵심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20여개 기관에 약 7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소재분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과 함께 약 40조원의 매출과 3만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5일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만든 기술사례발표가 진행되는 'WPM 동반성장 포럼’도 계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