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게임이 한층 뜨거워진 2013프로야구의 열기에 힙입어 시즌 특수를 톡톡히 맞고있다. 특히 대다수 야구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며 스포츠게임 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PC방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 다음날인 지난달 31일부터 약 3주간 야구 게임의 PC방 게임 사용량이 20%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게임은 CJ E&M 넷마블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다. ‘마구마구’는 사용량 증가율 39%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게임 순위 33위를 차지했다. 마구마구를 모바일에 구현한 스마트폰 야구게임 ‘마구마구 2013 for Kakao’도 지난 1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2위,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가 신규 이용자 2배, 전체 이용자 수 30%, 동시접속자 수 21% 증가에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엔트리브가 운영중인 실사형 야구게임 ‘MVP베이스볼 온라인’역시 20%가 상승해 3위를 기록했고 야구시즌 개막 전과 비교해 동시접속자가 60%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야구게임의 인기 상승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게임을 통해 팀의 감독,선수가 돼 직접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게임사가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야구 시즌을 맞아 사용량도 증가했고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야구 관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사용자들이 게임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려고 하는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