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초 미국 방문 뒤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19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농림축산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20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내달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가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얘기를 나누던 중 "중국에 가는 것으로 돼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양국 외교 당국은 현재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과 형식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정부에서는 정권 출범 후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이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 방문 계획을 먼저 언급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순서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